이 사주는 기묘일 병술월이고 년에 경신이 있다. 자식궁은 기사이다. 일단 일월만 보면 관인국이다. 기본 두뇌와 학식 인성을 갖추었다. 그런데 사주에 물이 부족하여 가뭄이 든 형국이다. 좋은 신이 년의 경신에 다 들어 있다. 그래서 경신의 상을 잘 살펴야 한다. 직업이 일단 경신인데 지살이라서 대표성을 뛴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申 地殺은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도로를 상징하므로 그런 쪽에 직장이 있다. 申중에 수기가 있는데 물이 있으면 더욱 좋다. 관인국도 있어 판촉뿐만 아니라 관리도 담당했다고 감명했다. 그리고 기토일은 모성이 강한 사람이 많다.
사시가 되니 월 병술과 더불어 사주가 너무 건조하고 더워졌다. 따라서 격이 물가뭄으로 자식을 두기가 힘든 구조다. 그러나 자식을 간절히 구하고 있다. 그 상이 時의 巳가 멀리있는 년의 申과 힘들게 합하려는 구조이다. 옛날로 말하면 자식을 두지 못해 양자를 두는 형국이다. 그러나 요즘은 의학기술이 발달해 있고, 자식사주도 가지고 온 걸 보니 자식은 두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의 도움으로 자식을 두었다고 감명하였다. 감명 후 본인이 말하기를 직장은 휴게소였고 판촉 및 관리업무를 맡았다고 했다. 위치는 서쪽 바닷가 부근이었다고 했다. 자식부분도 애를 낳지 못해 시험관 시술로 자식 둘을 두었다고 하였다.
이분의 현재운을 보니 임오 대운이다. 壬은 申중의 지장간이 되어 감추어져 있는 것인데 자식을 상징하고 午는 祿이 되어 내몸이 된다. 壬午는 합을 하니 자식과 내몸이 합하고 있는 상이 되어 자식을 열심히 양육하고 있는데 몸이 출현하니 육체노동을 하고 있어서 힘든 대운이 되는 것이다. 특히 남편궁 卯와 破를 하고 있어 남편이 가정일 보단 卯戌合으로 사회 경제활동에만 집중하니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육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힘든 대운이다.
그 분의 이름을 보니 개명이 필요한 이름이었다. 사주 설명시 참고삼아 설명하려고 미리 이름을 하나 작명했다. 수민(需珉)이었다. 금수지기를 넣고 획수도 길한 수로 정했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사주설명 다 듣고 작명한 이름을 듣더니 이 이름은 과거 임신이 안 될 때 어떤 작명원가서 받은 이름과 같다는 것이다. 그때는 개명을 할 경우 모든 증명서를 다시 해야 하는 수고로움 때문에 개명신청을 안 하고 금팔찌에 그 이름만 새겨 넣고 차고 다녔 다는 것이다. 그 이름 덕분에 아이둘이 태어났는지도 반신반의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름 새긴 팔찌를 아이 낳고 분실했다 하였다. 사주감명과 이름설명을 듣고 이 이름이 엄청난 인연이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확실히 개명신청하고 이 이름으로 살아 가겠다고 다짐하고 돌아갔다.
이상의 사례를 보더라도 이름이 가진 운명에서의 작용력은 대단하다. 수민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두었는데 그 이름을 그 이후에는 쓰지 않다가 본원을 찾아 다시 이 이름을 권유받는 다는 것은 그녀의 정신과 몸이 이런 인연으로 이 이름 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이름으로 살아가면 본인의 어려움도 많이 극복할 수 있고 자신의 소원도 성취하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