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일주(乙未日柱)는 천간(天干)의 을목(乙木)과 지지(地支)의 미토(未土)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이 조합은 강한 생활력과 재물에 대한 열망, 그리고 변화무쌍한 삶의 여정을 암시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본 문서는 을미일주의 기본 구조, 자의형상, 전반적인 운명, 관계, 재물, 직업, 건강 등 다양한 측면을 출처에 기반하여 상세히 기술합니다.

1. 기본 구조 및 구성

을미일주의 사주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십성(十星): 천간은 을(乙) 본인이며, 지지 미(未)의 지장간 정(丁)에서는 식신(食神)이, 을(乙) (원문: Z)에서는 비견(比肩)이, 기(己)에서는 편재(偏財)가 드러납니다.

• 지지(地支) 미(未)의 지장간(支藏干): 정(丁), 을(乙) (원문: Z), 기(己)가 포함됩니다.

• 12운성(十二運星): 을목(乙木)에게 미토(未土)는 양(養)에 해당합니다. 지장간 정화(丁火, 식신)는 미토(未土)에서 관대(冠帶)이며, 을목(乙木, 비견)은 양(養)이고, 기토(己土, 편재)는 관대(冠帶)입니다.

• 12신살(十二神殺) (일주 자체 기준): 미토(未土)는 천살(天煞)의 의미를 지닙니다. 지장간 정화(丁火)는 월살(月煞), 을목(乙木)은 천살(天煞), 기토(己土)는 월살(月煞)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관성(官星) 및 인성(印星)의 운성: 본문에 따르면, 관성(官星)은 대종양궁(帶從養宮)과 쇠종양궁(衰從養宮)에 놓이며, 인성(印星)은 양종양궁(養從養宮)과 묘종양궁(墓從養宮)에 해당합니다. (표의 인종법 은 요약된 정보이거나 다른 일주의 정보일 수 있습니다.)

2. 자의형상 및 핵심 이미지

을미일주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미지로 상징됩니다.

• 을목위풍 미위화원(乙木爲風 未爲花園): 을목은 바람(風)이 되고 미토는 화원(花園)이 됩니다. 이는 바람이 화원에 불어오듯 성정이 부드럽고 처세술이 좋음을 나타냅니다.

• 황량한 풀밭 또는 사막식물: 강한 생활력과 돈을 최고로 여기는 성향, 그러나 영속성이 부족하여 굴곡진 일생을 암시합니다. 사막식물처럼 자기 보존 능력이 뛰어나고 자린고비 기질과 억척스러움을 보입니다.

• 갈대밭: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처럼 비밀을 잘 지키지 못하고 약속을 잘 안 지키며 진정성이 부족한 면을 나타냅니다.

• 초원의 양: 식록(食祿)이 있고 영감(靈感)이 뛰어나지만, 집에 돌아오면 냉랭한 면모를 보일 수 있습니다.

• 기타 상징: 백호(白虎), 단장관(斷腸關), 곡각(曲脚), 신병(身病)의 특징을 지닙니다. 사주 구성에 따라 과숙살(寡宿殺, 辰토가 있을 경우), 고신살(孤神殺, 申금이 있을 경우), 천을귀인(天乙貴人, 申금 또는 子수가 있을 경우), 천역성(天驛星)의 영향도 받습니다. 공망(空亡)은 진토(辰土)와 사화(巳火)입니다. (천간동물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

3. 전반적인 성격 및 운명

결실을 재촉하는 미토(未土)가 편재(偏財)로 작용하여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재적 성취 또한 뛰어난 을미일주는 비식재(比食財) 구조로서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일주입니다. 다만 간지(干支)에 역마(驛馬)를 놓아 대외활동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구조로서, 한 곳에 머물면 온몸이 아파 신병(身病)을 앓기 쉽습니다. 성정이 부드럽고 처세술이 좋지만, 삼복(三伏) 더위의 을목(乙木)이라 속이 타들어 갈 듯 조열(燥熱)한 기운이 강하여 조울(躁鬱)증에 따른 작파(作破)의 기미로 일관성을 기대하기 곤란합니다. 아울러 생활력과 저축성은 강할지라도 사회성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황량한 조토(燥土)의 풀밭이라 억척스럽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지만, 일점수기(一點水氣)를 볼 수 없으니 일찍부터 파란(波瀾)을 암시합니다. 이렇듯 조토의 목고(木庫)에 놓이면 땅속의 잔뿌리가 백화현상(白化現象)을 일으키듯, 대체로 을미일주의 머리카락 또한 소년백두(少年白頭)를 면하기 어렵거나 머리숱이 잘 빠지게 됩니다. 아울러 물길이 말라 조갈(燥渴) 등으로 인한 발작성 증세 및 산액(産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일간이 고장지(庫藏地)에 놓이면 자기 잣대로 세상을 관조하려는 편협성을 드러내며 제 잘난 맛으로 사는 부류이기 때문에, 자칫 자모자패(自謀自敗)의 함정을 파기 쉽습니다. 일지의 양(養)은 포태상 분리·상속·양육 등과 관련된 의미로서, 조년이향(早年離鄉)하여 만물의 성장을 돕는 활인육영(活人育英) 업상과 인연이 있습니다.

4. 재물운 (편재)

편재(偏財)는 대좌양궁(帶坐養宮)하니 부친의 유정함을 받지만, 재성백호(財星白虎)가 월살(月煞)과 천살(天煞)에 놓이니 부친의 횡액(橫厄)이 염려됩니다. 그러나 재신(財星)이 재고(財庫)에 놓이고 편재가 귀도(鬼道)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또는 금융업 등으로 크게 재물을 이루기(成財) 쉬운 양상입니다. 다만 재성이 공망되어 생각만큼 이루어지지는 않아도 부명(富命)에 놓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을미일주가 재다신약(財多身弱) 명이라면, 재성이 동주(同柱)하는 행운에 가진 것을 한 번에 잃는 불운이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남명은 비견이 재성을 다투는 양상에서 대좌양궁에 놓였으니 부친과 아내는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아내가 신앙심이 깊거나 본인 또한 중년 이후 활인종교(活人宗教)에 귀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인간관계 및 가정생활

자식 관계 (식신) 식신(食神)은 대좌양궁(帶坐養宮)하니 머리가 좋고 논리적이며 누구나 친하게 지내는 편으로, 중년 이후 복록이 따릅니다. 여명은 효성이 지극한 자식과 인연하는 편입니다.

형제자매 관계 (비견) 비견(比肩)은 양좌양궁(養坐養宮)하여 형제의 타가입양(他家入養) 또는 당주(當主)의 타가양육(他家養育)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배우자 관계 양(養)이 재성백호(財星白虎)와 맞물려 부모 중에서 한 분과 일찍 사별(早失父母)하기 쉬운 양상입니다. 특히 재성이 대좌양궁하고 입묘(入墓)하니 부친의 재산을 물려받는 행운은 있어도, 부친 자체의 흉화(육친재신 흉화)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일지에 술토(戌土)나 축토(丑土)의 충형(冲刑)이 동착(同着)하면 부친이 먼저 사망(父先亡)하기 쉬운데, 사인(死因)은 자연사보다 신병(身病)에 따른 병사(病死) 내지는 약물사 등의 흉사(凶死)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명의 경우, 정관운(正官運)에 쟁관(爭官)의 합관(合官)으로 이성난이 따르고, 월화천반(月華天盤)에 놓여 고독한 팔자이기 쉽습니다. 남명은 정관운에 승진승급 및 귀한 자식을 두게 됩니다. 관성(官星)은 대종양궁(帶從養宮)과 쇠종양궁(衰從養宮)하니 합화운(合化運)에 영전과 승진의 영예를 볼 수 있습니다. 여명은 정관을 다투는 양상에서 월살(月煞)이 천살(天煞)의 화개(華蓋)에 놓이니, 분명 남편은 무력한 양상을 띠기 쉬워 자신이 가주(家主)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을미일주 여명의 남편들이 업상대체(業象代替)하지 않으면 중년 이후 부인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부모 관계 (인성) 인성(印星)은 양종양궁(養從養宮)과 묘종양궁(墓從養宮)하여 모친의 덕이 없고 학문적 어려움(學難)이 분명합니다. 다만 시주(時柱) 또는 대운(大運)에서 수(水)를 보면 늦깎이 공부(晩學)의 꽃을 피우기 쉬운데, 자선·교육·활인(活人)·재배 등의 업상으로 진출하면 노후가 편안함을 암시합니다.

6. 직업 및 사회 활동

을미일주는 의료, 문학, 예술, 부동산, 금융, 활인종교, 무속, 육영(育英), 스포츠, 산악인, 오지 생활, 장례식업 등의 업상(業象)에 적합할 수 있습니다. 길한 업상대체로는 힘 있는 관직을 비롯해 보건복지 또는 활인업(活人業)이 제격입니다.

7. 건강운

을미일주는 부인병, 몽유병, 위장병, 장 질환, 빙의(憑依), 간질, 편집증, 자폐, 당뇨 등의 건강 문제에 유의해야 합니다. 여명의 경우, 일찍부터 병치레가 심한 편으로 특히 토(土)의 중앙(中原)이 허약하니 위장병 등에 노출되기 쉽고, 그런 연유로 마른 체형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명식이 너무 조열(燥熱)하여 자칫 위장 및 산액(産厄)으로 고생할 수 있는데, 특히 단장관(斷腸關)과 곡각(曲脚)으로 상신(傷身)의 수술에 따른 고통을 동반한 삶에 놓이기 쉽습니다. 더욱이 남조여습(男燥女濕)의 불균형 때문에 남녀의 원국에 따라 조울증이 반복되기도 하는데, 이 때 빙의(憑依) 현상을 겪기도 합니다. 사주원국에 식신이 없으면서 칠살(七殺)이 동주(同柱)하면 목이 짧은 자라목이거나 탈모 증세로 고심하기 십상입니다.

8. 특정 신살 및 행운의 영향

을미일주는 간지(干支)에 역마(驛馬)를 두어 많이 움직이는 유형이면서 사막식물의 건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체형에 자태가 고운 편입니다. 자수(子水)의 인성도화운(印星桃花運)이 원귀(怨鬼)와 해(害)를 짜면 자칫 나이 많은 남성(老郞)과 이성 문제(이성난)가 우려되며, 인목(寅木)의 망신운(亡神運)에 암합(暗合)을 짜면서 지지에 사고(四庫)가 많은 신약명(身弱命)은 무업(巫業) 등으로 탈속(脫俗)하지 않으면 일탈합니다. 여명은 진토(辰土) 과숙운(寡宿運)에 파(破)가 들면 잠시 학문에 뜻을 두고 사회에 진출(출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