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일주(戊子日柱)는 천간(天干)의 무토(戊土)와 지지(地支)의 자수(子水)로 이루어진 일주입니다. 이 조합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의 특성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으며, 재물에 대한 강한 열망과 함께 섬세한 감정선을 지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문서는 무자일주의 기본 구조, 자의형상, 전반적인 운명, 재물, 관계, 건강 등 다양한 측면을 출처에 기반하여 상세히 기술합니다.
무자일주의 사주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자일주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미지로 상징됩니다.
"무자(戊子)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자일주는 일지에 자수(子水)를 깔아 수심(愁心)에 쌓인 듯한 인상을 주어 모성애를 일으키게 하며, 무토(戊土)가 천귀성(天貴星)에 놓여 총명하고 점잖으며 착한 구석이 있습니다. 흙과 물의 배합에 일지에 태(胎)를 보았으니 남명은 보수적 성향이 짙으며, 더욱이 암명합(暗命合)을 이루니 수더분한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수(泥水)의 자형에 민둥산의 쥐를 보아 재물욕이 남다르며, 실제 재적(財的) 성취를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여 축재(蓄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일지에 태(胎)를 놓아 자신감이 부족하고 귀가 얇은 특성이 있어, 자칫 부화뇌동(附和雷同)하여 파재(破財)의 흉화가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화(午火)가 충하면 문서 및 계약상의 문제로 정재(正財)가 파복(破福, 복이 깨짐)되어 재산상의 손해가 불가피합니다. 한편 일지에 태를 놓으면 남명은 배우자에게 권위적이고 잔소리가 심한 반면, 여명은 속내를 감추고 이기적인 양상을 보이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쪽이든 인생 후반에는 발복(發福)하는 양상입니다.
재성(財星)의 암합(暗合)이 회두생(回頭生)하니 재운이 좋은 편으로 사업적 수완도 뛰어납니다. 다만 일지의 태궁(胎宮)에 비겁(比劫)과 식신(食神)이 사절(死絶)에 들었으니 진취력과 배짱이 부족한 편입니다. 아울러 노을이 지는 연못의 자형 때문에 깊은 고독감이 내재하며, 암명합으로 인해 동정심이 많고 정에 약한 편입니다.
무자일주는 재성록왕(財星祿旺)이 태지(胎地)에 놓여 천성적으로 이과(理科) 적성의 소유자로서 계산이 빠르고 손재주가 뛰어납니다. 특히 암명합의 화기(化氣)가 합화생(合化生)하니 척 보면 알 수 있는 총기(聰氣)가 있습니다. 그러나 뿌리가 약한 재(財)가 태지에 놓여 있어 거부(巨富)를 논할 수는 없지만, 사는 데는 별 애로가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원국의 식상이 생재(生財)의 양상을 띠면 분명 부명(富命)의 팔자이기 쉽습니다.
배우자 관계 : 남명의 경우, 재성 암합이 록왕에 놓이면 이성에게 호감을 사는 경우가 많으나, 구추방해(九醜妨害)가 작용하여 자칫 망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무자일주의 부인은 대체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재성록왕이 태궁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자식 관계 (식상) : 식상(食傷)은 사종태궁(死從胎宮)과 생종태궁(生從胎宮)하여, 여명은 좀처럼 자식과 인연하기 어려운데, 이는 태강(太强)한 재성이 식상을 설기(洩氣)하고 태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리가 춥고 통근(通根)하지 못하니 여명은 눈물이 많은 편이고, 스스로 직업 전선에서 전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식상이 사종태궁이면 매사 진정성 있게 처리하므로 실수는 최소화할 수 있으나 박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남명의 자식은 학업 외적인 일에 관심이 많아 겉도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남편 관계 (여명, 관성) : 관성(官星)은 욕종태궁(浴從胎宮)과 병종태궁(病從胎宮)하여, 여명은 연애운이 빨라 일찍 혼인하는 편이지만 남편 덕을 기대하기는 난망합니다. 무자일주의 여명은 남편이 자칫 백수 또는 한량(閑良)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여명 스스로 집안을 책임지게 됩니다. 남편 복이 없으면 자식 복도 없음의 전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물론 잘난 남편과 인연할 수 있어도 남편의 동태는 가정보다 밖으로 도는 유형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관이 목욕(沐浴)에 놓였으니 당주는 수완이 좋은 만능요령꾼으로서 스스로 앞가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관계 (인성) : 인성(印星)은 태종태궁(胎從胎宮)과 절종태궁(絶從胎宮)하여 일찍부터 모친과 인연이 없는 가운데, 조후상 인성의 화기(火氣)를 갈망하지만 화(火)가 공망(空亡)에 자오(子午) 충되어 모친에게 먼저 흉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성이 절태에 놓이면 대체로 다방면에 흥미를 두기는 쉬워도 어느 것 하나 바르게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무자일주는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자격증 중심의 학과를 선택하면 일생 부명(富命)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직업을 전전하기 쉽기 때문에, 일찍부터 배운 것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실용학문에 힘써야 합니다. 추천 업상(業象)으로는 토건, 농업, 금융, 보험, 사채업, 운송, 음식, 토속 건강식품 등이 있습니다.
무자일주는 위장, 비장, 방광, 산액(産厄), 신장, 수족냉증 관련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무자일주는 육친의 덕이 박정한 편으로 속으로 한숨짓는 유형에 속합니다. 그러나 축재에 일가견이 있고, 원국에 유금(酉金)이 식상도화로 작용하면 숨겨진 끼가 발동하여 화술이 좋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입니다. 물론 식상 도화운에 비인(飛刃)살이 작용하면 유시무종(有始無終)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유흥(遊興)과 어울릴 가능성이 큽니다. 해수(亥水) 망신운에 육수(六秀)살이 작용하면 재탐(財貪)이 강해져 투자에 따른 크게 후회할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유금(酉金)의 도화운에 파(破)가 들면 식재(食財)를 극설(剋洩)하는 가운데, 만약 오화(午火) 대운이라면 분명 모친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남명의 인목(寅木) 역마운에 고신(孤神)이 들면 공방수(空房數)가 들어 집안이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명은 술토(戌土)의 과숙운(寡宿運)에 암합(暗合)하면 일탈을 면하기 어렵습니다.